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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 Op.6, No.8 중 4~5번째 마디

클래식기타 연주를 한단계씩 업그레이드하려면 여러 기술적 음악적 고민과 연습이 요구됩니다.
그중에서도 곡의 흐름을 끊지 않고 음과 음, 마디와 마디를 이어가는게 쉽지 않습니다. 왼손가락의 유기적 음 연결 근육운동이 필요합니다. 막연히 하는게 아니라 앞서 이것들을 고민한 선배들의 운지를 통해 학습해 나가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본 예시곡에서의 연습은 왼손 새끼손가락을 가이드(guide)로 활용하여 다음에 연결되는 어려운 왼손 운지를 음의 끊김없이 구사하는 실례 입니다.

빨강색 화살표로 연결 표시된 것처럼 4번 새끼손가락을 2번줄 3프렛(fret) '레'에서 그대로 2번줄 5프렛 '미'로 연결하는 길잡이 손가락으로 활용합니다.

말 엄청 잘안듣는 새끼손가락이라 꾸준한 연습과 인내로 근력 강화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작은 부분을 하나둘씩 포기하지 않고 완성해 나가면 곡 전체가 어느순간 물흐르듯 흘러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것 입니다!

결론적으로 4번 새끼손가락을 길잡이로 사용하여 5프렛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왼손 1번(4번줄 2프렛)과 2번(1번줄 3프렛) 손가락이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 해당 화음을 구성하는 것이 이번 연습의 핵심입니다.

골방에서의 기타 독학이라 외로울때도 지루할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연습시간 자체를 소중히 바라보고 즐겨보시길 소원합니다. 화이팅!